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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nday Christian 아홉번째 기록

샬롭!

 

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.

 

 하나님의 은혜로

저는 요즘도 아침을 기도로 시작하고 성경을 읽고

하루의 마무리도 기도로 하고 있답니다. 

 

이제 내일이면 한 달이 되는데

 

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요.

내가 한거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! 

말로는 하나님이 하신 거라고 하지만

 

매일 다이어리에 쓰여진 기록과

한 달이 되어가는 숫자를 보니 

기도를 하는 내가 기특하고

성경을 읽는 나 자신이 대견하고

하루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을 찾는 게

마치 내가 대단한 노력이라도 한 것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. 

 

사람이 '내 힘', '내 노력' 이걸 버리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.

 

여러분은 안 그러실지 모르지만 

저는 삶 속에서 이런 걸 버리지 못하는 게 많이 느껴져요.

 

'내가 노력했는데?'

'이렇게 고생했는데?'

 

근데 이게 안 버려지면 결국 생기는 건 원망이었어요.

하나님에 대한 원망.

 

'내가 이렇게 고생했는데 하나님이 안 들어주시나?'

'내가 이렇게 노력했는데 하나님은 왜 외면하시지?'

이런 생각만 하게 되는 나를 발견했어요. 

 

그래서 '모든 걸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' 

이것을 잊지 않기로 했어요. 

 

하나님이 하신다고 생각하면

그저 감사하고

날 위해 예비하신 가장 좋은 길이라고 생각되고

나를 이렇게 선한 도구로 쓰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신기하고 경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. 

 

그리고 앞으로 날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. 

 

교회를 다니며 예수님을 믿으며

'내려놓음'이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오고 듣는데

이제는 그 의미를 알 것 같아요.

 

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하나님, 예수님의 뜻으로 채우는 것

이게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 

 

이제부터는 

'하나님이 나를 성경 읽게 하셨고, 기도하게 하셨고, 주님과 가까워지게 해 주셨다' 이렇게 말하려고 합니다. 

 

여러분의 오늘은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해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.

 

좋은 이야기들, 힘든 이야기들이 있으면 언제든 같이 공유해요!